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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보기_하별이 도전기/취미, 다양한 경험

스트레스 잊게 만드는 성인 취미 미술 추천

스트레스 잊게 만드는 성인 취미 미술 추천 : 연필 인물화

 

안녕하세요.

열심히 하늘을 봐서 별을 따고 싶은 하별입니다.

 

오늘은 몰입감 있게 빠져들어 스트레스를 잊게 만드는 취미를 하나 소개 드리려 합니다.

저와 같이 평소에 생각이 많아 괴로우신 분들께 정말 정말 추천드립니다!

 

그 취미는 바로 바로!

'연필 그리기(데생=소묘)'입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제가 배운 강좌의 제목은 '연필 인물화 그리기' 였습니다.

 

(*몇 년 전 취준생 시절에 여러 스트레스를 탈피하고자 취미거리를 찾다가 영등포평생학습관에서 해당 강좌를 발견, 신청하여 약 2달 수강하였습니다. 현재는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별이 연필인물화 첫 수업, 연필 인물화 도구들

준비물!

일단 초보인만큼 2H,H,HB,2B,4B,6B 이렇게 6자루를 구매하였고(사실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고 선생님이 시키는 대로..ㅎ)

그 외에도 스케치북(미색 200g 8절지), 딱딱한 지우개와 말랑한 지우개, 칼, 30cm자, 붓, 팔토시를 구매하였습니다.

(수업 듣는 분들과 공구했는데 정확한 가격이 떠오르지 않네요ㅠ)

참고로, 붓은 지우개 가루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필요하고, 다들 어릴 때 미술시간에 착용해봤던 저 팔토시는 옷 소매에 연필색이 안 묻게 하기 위함입니다.

 

저렇게 준비물이 준비된 후에 연필 깎는 법부터 시작해서

연필로 명암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그냥 형태 없이 스윽스윽 연습해 보는 부분에선 뭐 별거 없네 싶었는데

어려움이 온 부분이 바로 아래 사진에 나오는 도형 그리기였습니다. (어려움이 참 빨리도 왔죠ㅋ)

 

하별이 그린 원구, 원통 

 

정육면체, 원구, 원통을 그렸는데

위 사진은 제가 먼저 그리고 선생님께서 손을 봐주셔서 그렇지, 엉망이었습니다.

 

근데 하다 보니 뭔지는 알겠는? 느낌이 오긴 했습니다.

이런 것이 명암이구나, 어두워야 하는 부분에서 손에 힘을 많이 주는게 아니라

여러겹 쌓아 올리듯 어두움을 표현하는 것이구나 싶었습니다.

 

기본기 연습 수업이 끝나고 나선 강좌 제목에 걸맞게(연필 인물화) 사람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크~ 이때의 감동이란..

이것도 나중에 선생님이 좀 손을 봐주시긴 했지만, 제가 그린 그림이 그럴듯하게 보이기 시작한다는 것이 기뻤습니다.

 

하별이 그린 인물화-눈
하별이 그린 인물화-눈, 코

 

너무나 아쉽게도 이렇게 눈, 코까지만 배우고, 개인 사정으로 더이상 수강하진 못했지만

그 이후로도 시간이 날 때면 취미 미술 학원을 검색해보곤 했습니다.

적당한 장소, 가격인 곳을 찾으면 상황봐서 다시 배우고 싶어서요.


소묘, 연필화를 취미로 추천하는 이유!

 

  • 내가 그림을 그리고 있는 시간만큼은 딴생각 1도 없이 초집중하게 된다.

대부분의 취미가 그렇겠지만, 그림을 그리는 와중에는 어떤 잡생각도 침범할 틈이 없습니다.

 

 

  • 천천히 배워 두면 평생 취미로, 노년이 되어서도 즐길 수 있다.

제가 평생학습관에서 수강했다 보니 수강생 연령대가 높았는데, 반 이상이 중년~노년의 어르신들이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는 할아버지가 한 분 계신데, 선생님이 이분 진짜 잘 그리신다며  할아버지께서 그리신 그림을 보여주셨습니다.

흑백의 마릴린먼로, 그시절 미국 배우 제임스 딘, 그리고 환하게 웃는 손자 얼굴까지.

쑥스럽게 웃으시는 할아버지가 정말 멋져 보였고 심지어 고아한 느낌까지 들었습니다.

 

'나도 나중에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을 그리는 취미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고 싶다'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특별히 몸을 격하게 써야 하는 취미가 아닌 만큼 꾸준히 하기만 하면 어렵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 채색이 필요한 미술에 비해 비교적 저렴하게 시작할 수 있다. 

수채화나 유화 등에 비하면 연필은 저렴하죠.

물론 요즘엔 그냥 펜한자루로 그리거나 태블릿을 이용한 디지털 드로잉 등 더 저렴하게 즐길 수도 있지만

제가 처음 제대로 접해본 미술 도구가 연필어어서 그런가

연필만의 옛스러운 느낌, 아날로그적 감성이 더 좋더라구요.


이런 강좌들은 제가 저번에 소개드린 '탈잉'에서 원데이클래스로 수강해 보실 수도 있고,

집에서 할 수 있는 취미이기 때문에 '클래스101'에서 준비물까지 같이 결제해 받는 강좌로 수강하실 수도 있습니다.

 

이상, 스트레스 없애는 성인 취미 추천! 하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탈잉 소개글 바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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