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늘 보기_하별이 도전기/취미, 다양한 경험

흑백 일회용 필름카메라_Harman ilford xp2 super 400_사용 후기

흑백 일회용 필름카메라 사용 후기


작년에 친구에게 선물 받은 카메라인데 쓸 일이 없다가 이번 홋카이도 여행이 들고 갔다 왔습니다 :)

저의 홋카이도 3박4일 여행기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홋카이도 3박4일 여행기_삿포로, 오타루, 노보리베츠




상세스펙

  • Harman ilford xp2 super 400
  • 27컷 촬영 가능
  • 플래쉬 범위 1m~3m
  • 내장 필름 감도 ISO 400


결과물 먼저 보여드리겠습니다.


27컷 중 6-7컷은 쓸 수가 없었습니다.
너무 까맣게 나와서 분간이 불가능 했거든요ㅠ

그리고 생각보다 손가락이 많이 걸렸습니다.
왼쪽 아래쪽에 손가락이 걸린 사진의 경우
제가 사진의 아래를 살짝 잘랐음에도 손가락이 걸리죠?
위 사진처럼ㅠ

사진을 찍을 때 뷰파인더에서는 안보였던것 같은데
손가락 걸린 사진이 꽤 되었습니다.



그리고 실내 사진의 경우
어둡지 않다고 생각해서 플레쉬 없이 찍었음에도
예상보다 훨씬 깜깜하게 나와서 놀랐습니다.
그래서 실내 사진중엔 건진게 매우 적습니다ㅠㅠ

그리고 제가 뷰파인더를 보면서 잡았던 프레임이
실제 현상해서 보니 조금 달랐습니다.
실제 현상해서 봤을때 생각보다 아래쪽이 덜나온 느낌이랄까요?




그래도 흑백 특유의 감성이 굉장히 좋았고
첫 흑백 필름카메라 경험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나름 선방한 결과물이라고 생각해서
저는 만족했습니다!

그리고 필름 카메라 특유의 장점으로
한컷 한컷 신중하게 생각해서 촬영 하게 된다는 것,
그 결과를 두근두근 기대하게 된다는 것이
여행의 재미를 더해줬습니다.

그래서 토이카메라 구매를 고민하고 있습니다ㅋㅋㅋ


여행에서 27컷을 모두 사용 후
한국에 와서 흑백필름 현상하는 곳을 검색하여 후다닥 갔다왔습니다.

제가 간곳은 을지로3가역 바로 근처에 있는 망우삼림입니다.
망우삼림>

필름을 다루는 곳이라서 그런지
뭔가 감성적인 인테리어였습니다.


낮 11:30쯤 접수해서 카메라를 드렸고
저는 인화는 하지않고 현상+스캔만 신청했습니다.
(가격 4,000원)

그대로 나와서 집에 왔는데
저녁 5:30쯤 카톡으로 사진이 왔습니다.


결과적으로 선물해준 친구덕분에
흑백 일회용필름 잘 사용해 보았네요!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