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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별이의 지구생활/지구여행

홋카이도 3박4일 [2일차]_오타루, 삿포로

홋카이도 여행 2일차

큰 줄기는 위 이미지와 같습니다.

전체 일정은 아래 글을 참고해 주세요~

 

[하별이의 지구생활/지구여행] - 홋카이도 3박 4일 [전체 코스, 비용] _비수기 삿포로, 오타루, 노보리베츠 뚜벅이 혼여

 

[1일차] ㄱ

[하별이의 지구생활/지구여행] - 홋카이도 3박4일 [1일차]_신치토세 공항, 삿포로

 

2일차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정리해 보겠습니다.

 

8:20 기상, 아침부터 푸딩

9:35 숙소나옴

 

9:50

제이알 쾌속 탑승

 

삿포로에서 오타루로 가는 전철에서 바다가 보이기 때문에

오른쪽에 앉으라는 팁을 어디선가 봤었는데

저는 자리가 없어서 앉지 못하고 기차 앞부분에 서서 갔습니다.

 

다리는 조금 피로했지만 차창 밖으로 바다가 보이고 나서부터는 구경하는 재미에 푹 빠져서 갔습니다.

오타루 가는길

 

어둠을 헤치고 나오면 바다 촤~

10:25

오타루역 내림, 날씨 좋아서 살랑 살랑 걸음

 

저는 오타루역에서 내려서

미나미 오타루역 방향으로 걸어가면서 구경하고

미나미 오타루역에서 삿포로역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그 반대로도 많이 관광하시지만 (삿포로역-> 미나미오토루역 -> 도보관광 -> 오타루역)

저는 점심을 오타루역 근처 스시집으로 예약해뒀기 때문에! 오타루역에서 시작했습니다.

 

오타루역 바로 근처에는 딱히 뭐가 없고 날씨가 너무 좋아서

하타스시(예약해 놓은 스시집)까지 걸어가면서 날씨를 즐겼습니다.

그래서 보통이었으면 10분이면 될 거리를 조금 더 걸려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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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루역에서 하타스시로 가면서

 

10:55

하타스시 들어옴

 

하타스시는 미리 한국에서 검색해 보고, 국제전화로 전화걸어 11시에 예약을 해놨습니다.

저 일본어 쬐금 합니다ㅋㅋㅋ (사실 근 2~3년간은 쳐다도 보지 않았지만..)

 

혹시 저의 일본어 관련 포스팅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 참고해주세요~ 

[하늘 보기_하별이 도전기/언어 공부] - 일본어 공부를 고민하고 계신 분들을 위한, 일본어 공부 방법별 후기

[하늘 보기_하별이 도전기/언어 공부] - 30대에 다시 시작하는 일본어, 구몬 학습지

 

하타스시 외관
하타스시에서 주문한 주인장 추천 메뉴(오마카세)

하타스시 위치>

 

하타스시 · 1-19 Yamadamachi, Otaru, Hokkaido 047-0025 일본

★★★★★ · 스시/초밥집

maps.google.com

여기 스시집은 제가 먹어본 스시 중 1위입니다.

거슬리는 향 없이 정말 부드럽게 입에서 녹습니다.

주인 아저씨가 회 이름도 한글로 말해주시고

아주머니와 아저씨 매우 친절하십니다.

 

다만 뭔가 한국식? 오마카세와 달리 (코스로 접시가 계속 나오고, 대접 딱딱 받는 느낌스)

하타스의 경우 저렇게 스시 한판과 미소시루로 끝입니다.

(사실 오마카세가 정확히 뭔지 모릅니다..ㅎ)

주인장 추천 스시라고 하지만 다른 블로거들이 포스팅한 스시 사진과 다른점이 없어서

계절별로 특히 좋은 스시로 주시는건지도 잘 모르겠구요.

 

그래서 생각보다 식사가 빨리 끝났습니다.

맥주 안시켰으면 진짜 10분컷 했을수도..! 

 

너무 맛있어서 하나 하나 음미하고 중간 중간 맥주마시며 속도 조절해서 먹었습니다.

참치 ㅃㅅ 살파말이_카와이이

11:33

계산하고 나옴

오타루 산책 / 운하 구경 / 키타이치홀 / 기념품 가게 / 오르골당 구경 등등

 

천천히 오타루를 돌면서 달달구리 간식도 사먹고 기념품도 사고ㅎ

 

크.. 오타루는 정말 감성을 자극하는 뭔가가 있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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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꽃인가? 5월인데 홋카이도라서? 정확히 뭔지는 모르겠지만 예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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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등 조명 감성 터지는 기타이치홀>

 

기타이치홀 · 7-26 Sakaimachi, Otaru, Hokkaido 047-0027 일본

★★★★☆ · 커피숍/커피 전문점

maps.google.com

기타이치홀에서 따뜻한 커피 홀짝이며 스스로에게 보내는 엽서를 썼습니다.

너무 감성이 차올라서 약간 소름돋는ㅋㅋㅋㅋ

 

틈틈이 간식들도 잊지 않았습니다.

 

012

15:35

술공장 살짝 구경하고, 시음하고 술 사서 나옴

 

"1905년에 완공된 석공 창고에 자리한 사케 양조장에서 투어와 시음을 즐기고 상점을 방문할 수 있습니다." 라고 하길래 찾아가 보았습니다.

다나카주조 킷코구라>

 

다나카주조 킷코구라 · 2-2 Nobukacho, Otaru, Hokkaido 047-0016 일본

★★★★☆ · 사케 양조장

www.google.com

 

오르골관을 나와서 다나카주조까지 걸어갔는데

가는길에 사람이든 건물이든 뭐가 너무 없어서 '이게 맞나?' 라는 생각이 좀 들었지만

'아니면 그냥 산책이나 한 셈 치지 뭐' 하면서 가보았습니다.

 

건물 안에 들어가봤더니 그래도 몇 분 계시더라구요.

시음하고, 작지만 알찬 공장도 돌아보고

다음날 일정인 료칸에 가서 한잔 마시려고, 작은 사케도 한병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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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루_사람 없는 거리

 

16:03

미나미오타루역에서 삿포로역 가는거 탐

 

미나미 오타루역이 너무 작아서..

역이 아닌줄 알고 더 위쪽 큰 건물까지 갔다가 다시 내려왔어요.

 

근데, 아래 미나미오타루역 사진이요. 그냥 찍은 사진인데

세븐일레븐과 함께 일본 특유의 각진 택시 느낌이 더해져서, 멋스럽게 나온것 같아 마음에 들더라구요.

미나미 오타루역

16:35

삿포로역 도착

 

저녁 7시에 야키니쿠집을 예약해 둬서.. 숙소에 들어갔다 나올까 어쩔까 고민하다가

삿포로역에 바로 이어진 JR38 타워를 올라갔습니다.

딱히 높은곳에서 보는 경치에 대한 기대가 없었어서 원래는 일정에 안넣었던 곳인데..!

 

스텔라 플레이스를 슬쩍슬쩍 아이쇼핑하고 6층으로 가서

6층에서 JR38 표지를 보며 입장하는 곳을 찾았습니다.

(참고로, 1층에서 바로 타워 꼭대기 올라갈 수 없습니다. 6층 매표소에서 38층 가는 엘베를 타야 합니다)

 

17:10

JR38타워 입장권 구매, 타워 입장

 

인터넷으로 미리 구매하면 더 저렴한 것으로 보입니다만, 저는 그냥 현장 구매 했습니다.

JR38

제가 입장한 시간이 아직 해가 지기 전이라, 사람이 적어서 앉을자리가 꽤 있었습니다.

JR타워 일몰

원래 계획에 없었던 곳이고, 기대를 크게 하지 않았다가 봐서 그런지

저는 이 장소가 굉장히 좋았습니다.

 

엘베 내려서 딱 고개 들고 풍경 보자마자 속이 뻥 뚫리는 느낌과 함께 조금 감동을 받아서..!

그 감상을 바로 엽서에 남겼습니다.

 

카페 하나와 아주 작은 타워 기념품점이 있길래 녹차라떼 한잔 시키고, 엽서도 사고ㅎ

날씨가 좋아서 완전 멀리 까지도 보이고

점점 해가 지는 모습을 의자에 기대 앉아 보다보니 힐링이 되더라구요.

 

18:40

제이알 타워 내려와서 야키니쿠집으로 이동

야키니쿠 시부키>

 

야키니쿠 시부키 · 일본 〒060-0063 Hokkaido, Sapporo, Chuo Ward, Minami 3 Jonishi, 4 Chome, カミヤビル 1F

★★★★★ · 야키니쿠 전문식당

www.google.com

어떤 유튜버분이 핫페퍼에서 예약을 꼭 하고 가라고 하신것을 보아서

핫페퍼에서 미리 예약하고 갔습니다.

물론, 사이트번역을 눌러서..! 뜨문 뜨문 이해하며 예약한것이지만ㅎ

예약 안했으면 먹지 못할뻔 했습니다.

핫페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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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19시에 갔을 때, 앞에는 대기줄이 있는데

가게 안에는 점원 말고는 아무도 없어서 뭐지? 했는데

핫페퍼 예약 했다고 하니깐 자리 안내해 주셨습니다.

 

앉아서 주문하고 기다리니 다른 예약자 분들도 오셔서 자리는 조금씩 채워졌고

이후에 들어오신 분들중에 예약 안하신 분들은

사장님이 오늘 예약 풀이라고, 죄송하다고 하고 다 돌려 보내셨습니다.

 

01

저는 와규갈비 2, 닭다리살1, 맥주2잔, 파밥 이렇게 먹었습니다. (혼자 먹은거 맞습니다ㅎㅎㅎ)

 

갈비 정말 부드럽고, 육즙 미쳤고, 맛있게 먹었지만 제 기준에서 좀 달다고 느껴졌습니다.

좋은 재료를 바로 앞에서 숯불에 구워먹으면 당연히 맛있는것 아니겠습니까?ㅎ

 

다만 화로를 바로 앞에 두다보니 얼굴이 홧홧해지고 더워서

맥주를 드링킹 하게 되는..!

 

점원분들 친절했고

제 양옆으로 한국 관광객분들 앉으셔서 재미있게 먹었습니다.

 

19:50

가게 나옴

 

20:15

입욕제 사서 숙소 들어옴

입욕, 중간 정산, 짐정리 등등.. 쉬다가 취침


이렇게 오타루, 삿포로에서의 2일차는 끝났습니다.

 

하.. 오타루는 정말 정말 겨울에 다시 꼭꼭꼭! 갈거에요.

이 비수기에도 이렇게 좋은데

겨울에 눈과 함께라면 얼마나 더 예쁠까요.